최근 기준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 부동산 시세 하락 등의 요인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작년에 비해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제가 하는 업무가 온라인 셀러다 보니 정보 수집을 위해 관련 카페와 블로그, 커뮤니티 사이트를 자주 방문하게 되는데요, 매출 관련 게시판을 보니 예전에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커뮤니티 회원들 중 상당수가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며 하소연을 많이들 하고 계셨습니다.
저 또한 매출이 떨어져서 다른 셀러들은 어떤지 궁금해서 들어가 본 건데 현 상황의 심각성을 느끼고 사이트를 나오게 되었죠. 정보 공유는 좋지만 이런 글은 너무 자주 보면 정신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오늘은 지금 같은 분위기에 온라인 셀러가 해야 할 일에 대해 글을 써 보려 합니다.
참고
이 글은 재고를 직접 운영하지 않는 위탁판매자에게는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
떨어진 매출! 저는 이렇게 대응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이번과 같은 상황을 7년 동안 3번 정도 겪었습니다.
경기 침체 소비심리 위축에 의한 매출 하락은 아니었지만, 결국에는 내부적인 문제를 해결하니 매출이 다시 상승하였습니다.
등한시하고 있던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온라인 셀러가 해야 할 일의 첫번째로 현재 등한시하고 있는 제품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기존의 잘 나가는 제품에 집중하다 보면 오래전에 매입했던 제품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현재 잘 나가는(돈이 되는) 제품에 집중을 하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매입해 두었고, 재고가 많은 제품이 있다면 지금부터 효자상품으로 만들어 보세요.
초기에 잘 팔릴 거라고 예상하여 매입한 제품일 텐데 짧은 시간에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광고비만 소진했다면 분명 창고 구석자리에서 몇 년, 몇 개월간 악성 재고로 보관되어 있을 것입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 현재의 시장 상황에 맞게 조율해 보시고, 상세페이지를 최신 트렌드에 맞게 개선한 후 1+1 전략 등의 이벤트를 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제품에 관심과 애정을 갖게 되면 다 팔리게 되어있습니다.
단, 위탁이 아닌 매입하여 본인의 자산으로 가지고 있는 제품이어야 합니다.
시즌 제품을 매입중이라면 수량을 줄여보세요.
몇 년간 판매했던 시즌 제품이라면 자체적인 데이터가 축척되어 소싱/매입 수량을 조절할 수 있지만, 처음 진행하는 제품이거나 1년 전에 진행했던 제품은 매입수량을 줄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예전에 여름 시즌 제품을 판매하였고, 생각보다 좋은 성과에 많은 양의 리오더를 진행했었는데 여름휴가 시즌이 지나가 버리니 주문량이 확연하게 줄어드는 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 이후 신제품을 소싱해야 할 상황에 심각한 자금난을 겪기도 했죠.
최대한 많은 마켓에 상품을 등록해보세요.
최근 온라인 쇼핑몰 시작하시는 분들은 통상적으로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에만 판매를 하는 추세인 것 같습니다.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이 대세라고 하지만 아직도 네이버와 쿠팡보다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에서 더 많은 매출을 일으키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렇고요^^
1번과 비슷한 맥락이지만 이제 시작하는 젊은 친구들(?)은 지마켓, 옥션, 11번가 등의 마켓을 등한시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듯합니다.
오픈마켓은 위의 2개 마켓과 달리 광고효율을 빠르게 경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꼭 한번 판매해보세요.
또한 상품을 등록할 때에는 한 번에 여러 마켓에 자동 등록하는 마켓 통합관리 솔루션을 이용해도 좋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직접 등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효율은 떨어지지만 개별 상품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을 수 있습니다.
주식, 코인 등의 투자는 최대한 자제해주세요.
검증된 투자처가 아니라면 본업에 더 기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식, 코인 등의 투자로 현재 본업의 리스크를 충당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종종 보이는데요, 저도 경험해 본 사람으로서 이는 사업이 망하는 지름길이 될 수 있습니다.
단기간 시세가 급등하여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현금화하지 않는 이상 수익을 얻은 것이 아니며 투자에 집중했던 시간 동안 본업의 매출과 신체 건강지수는 하락하고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본업에 꾸준히 집중하시면 분명 좋은 날이 올거에요.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을 때는 선정산을 이용해도 좋습니다.
스마트스토어의 경우에는 빠른 정산 서비스를 적용하여 자금회전에 문제가 되지 않지만, 쿠팡과 위메프 등의 마켓은 정산금이 판매 후 2개월 정도 뒤에 지급됩니다. 자금력이 좋지 않은 소상공인의 경우 2개월간 돈이 묶여 있으면 사업에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죠.
보통 자금 회전이 원활하지 않을시 대출을 생각해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대출보다 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2개월 후에 받을 정산금을 미리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죠. (선정산업체에 수수료 지급)
저의 경우 올라선정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다른 서비스도 이용해봤지만 정산금 계좌도 변경되고, 은행명으로 입금되어 착오가 발생하기도 해서 현재는 올라선정산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선정산 이용시 추천인을 넣어주시면 30일간 수수료 무료 혜택을 받으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추천인 코드 : 443750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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